[아시아경제 노상래 기자]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올 여름 휴가철 특별수송기간 동안 서남해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전년대비 9% 증가한 57만20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목포항만청은 해상 기상이 좋았던데다 TV 등 매스컴이 서·남해 관광지를 많이 소개하면서 항로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항로별로는 목포~홍도·흑산도 항로는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7만5000여명, 목포~외달도 간은 27% 증가한 2만4000여명으로 나타났다.
완도~청산도 항로는 12% 증가한 5만4000여명, 완도(고금도)~소안항로는 6% 증가한 4만5000여명이었다.
반면 해남(땅끝)~노화도 항로는 이용객이 10% 정도 감소했다. 이는 잦은 안개로 인한 결항에다 교통여건이 개선된 완도지역을 선호하는 관광객 증가 등의 이유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성북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앞으로도 이용객 폭주가 예상되는 각종 도서지역 축제 및 행사 때 증선·증회 등을 통해 이용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목포항만청은 올 여름 특별수송기간 동안 이용객과 차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여객선 7척을 증선하고 운항횟수도 1056회 늘렸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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