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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기차 시장 국내업체 수성 VS 獨 BMW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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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내년 일본 전기차 시장은 일본 기업과 외국 기업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하이브리드 전기차(HV)를 속속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BMW와 폭스바겐이 전기차를 내놓고 시장 문을 두드린다. 수성과 공격의 양상이 치열하다.


14일 일본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스포츠 세단 ‘스카이 라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내년 2월말 시판한다.

日 전기차 시장 국내업체 수성 VS 獨 BMW 공략 닛산 스카이라인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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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는 449만~553만엔(한화 약 4800만~5923만원)으로 정해 월 200대 정도 판매하는 게 목표다. 배기량 3500㏄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한 독자 HV시스템은 높은 가속성능을 갖고 있으며 리터당 최고 18.4㎞의 연비를 자랑한다.

이 차는 항공기에서 사용하는 스테이 바이 와이어 기술을 채용해 핸들의 움직임을 전기신호로 바꾸고 나면 상태가 나빠도 손잡이를 잡지 않고 부드럽게 운전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판매회사인 도요타도 내년 1월 SUV ‘해리어’의 HV 탑입을 발매한다. 배기량 2500~3300㏄로 리터당 21.8㎞를 달리는 이 차량 가격은 361만~447만엔으로 알려져 있다.


日 전기차 시장 국내업체 수성 VS 獨 BMW 공략 시험운행 중인 도요타 연료전지차 프로토타입



도요타는 또 연료전지 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요타는 201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4도어 4인승 연료 전지차량을 23일부터 열리는 도쿄모터쇼에서 공개한다.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 화학반응을 동력원으로 사용할 이 차는 주행거리 500㎞이상으로 가격은 800만~900만엔을 상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이보다 앞서 2009 년에 세계 최초의 양산형 EV ‘i-MiEV (아이미브)’를, 닛산자동차가 2010년에 ‘리프’를 각각 출시했지만 한번 충전으로 200 ㎞ 정도밖에 충전하지 못하고 충전 설비 보급이 지연되면서 판매는 주춤하고 있다.


닛산은 르노와 함께 20616 년도에 EV 판매 150 만대를 목표로 내걸고는 있지만 올해 들어 7 월까지 누계 판매 실적은 10 만대 밖에 되지 않는다.


이처럼 일본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와 연료전지차로 일본 자동차 시장 수성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독일의 럭셔리 자동차 메이커 BMW 재팬은 13일 외국 업체들 가운데서는 최초로 전기차(EV) ‘i3’를 내년 4월 5 일에 일본에서 발매한다고 발표하고 일본 시장 공략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닛산자동차와 미쓰비시 자동차와 BMW간 경쟁이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日 전기차 시장 국내업체 수성 VS 獨 BMW 공략 BMW i3



BMW는 i3전기차와 콘센트로 충전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PHV)의 스포츠카 ‘i8’도 함께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BMW 재팬의 앨런 해리스 사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도시 교통에 혁신을 일으키겠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i3는 비행기에 쓰이는 가볍고 강한 탄소 섬유 강화 수지를 사용해 무게를 줄인 덕분에 한번 완전 충전으로 200 ㎞ 주행이 가능하며, 발전용 엔진을 추가하면 300 ㎞까지 달릴 수 있어 그의 자신감이 전혀 근거 없는 것은 아니다.


충전시간도 가정용 콘센트로 7~8 시간이지만 일본에 설치돼 있는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에 끝나고 130~160㎞를 달릴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소비세 8 %를 포함, 희망 소매 가격은 499만엔, 발전용 엔진 탑재 차량은 546 만엔이다.


i8은 전기모터와 배기량 1500㏄의 직렬 3기통 터보 엔진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PHV다. 주행 시작에서 시속 100 ㎞까지 도달하는데 4.5 초 밖에 걸리지 않는 높은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가격은 1917 만엔(2억534만원)으로 꽤 비싼 편이다.



이처럼 고가이다 보니 소비가 확산될지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웃뚱하는 분위기가 많다.


폭스바겐도 내년에 일본에서 EV를 판매할 예정에 있는 등 외국 업체들의 일본 전기차 시장 공략이 가속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리스 사장은 “충전설비가 갖추어지면 사용자의 불안이 해소된다. 보급을 위해 액셀을 밟는 것은 지금이 적기”라고 미래를 낙관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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