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생애 두 번째 사이영상의 영예를 안았다.
1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에 발표된 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 결과 30표 가운데 29명의 지지를 받아 총점 207점으로 내셔널리그(NL)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1년 21승 5패 평균자책점 2.28, 탈삼진 248개를 기록하며 생애 첫 사이영상을 받은 커쇼는 올 시즌에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두 번째 영광을 차지했다. 데뷔 이래 가장 많은 236이닝을 소화한 것은 물론 16승 9패 평균자책점 1.83 탈삼진 232개의 빼어난 투구를 뽐냈다.
사이영상을 두 차례 이상 받은 건 NL에서 9번째이자 양대리그를 통틀어 17번째다. 역대 최다 수상자는 로저 클레멘스로 아메리칸리그(6번)와 내셔널리그(1번)를 거치며 총 7차례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다승왕 맥스 슈어저(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게 돌아갔다. 30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28명으로부터 1위 표를 받아 203점으로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텍사스, 93점)를 가볍게 제쳤다.
슈어저는 올 시즌 21승3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양대 리그를 통틀어 유일하게 20승 고지를 넘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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