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희림이 러시아 이르쿠츠크주에 계획 중인 8억5000억원 규모의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을 맡는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지난 12일 서울시 수서동 희림 본사에서 이르쿠츠크주 개발펀드사인 슬로보다(SLOBODA)와 '바이칼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신공항 및 배후단지, 교통 인프라를 개발하는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예로쉬첸코(Eroshchenko, Sergey V.) 이르쿠츠크주 주지사가 참석했다.
바이칼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사업의 총 계약금액은 79만달러(약 8억5000만원)다. 이번 계약에 따라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센티오스 등으로 이뤄진 희림 컨소시엄은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 권원순 한국외국어대 교수와 함께 개발사업의 총괄적인 컨설팅을 맡는다. 내년 3월께 발주 예정인 본 설계를 주도하며 설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LG하우시스도 동반 참여할 예정이다,
슬로보다는 러시아 이르쿠츠크주에 '바이칼 스마트시티'를 계획 중이다. 바이칼 스마트시티는 약 5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300ha대지에 주정부 청사, 주거단지, 스포츠콤플렉스 등 연면적 약 300만㎡ 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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