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현오석 "한국경제, 본격성장과 반짝회복의 분수령에 있어"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현오석 "한국경제, 본격성장과 반짝회복의 분수령에 있어"
AD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최근 우리나라 경제 동향에 대해 "정상 성장궤도로 턴어라운드하느냐 반짝 회복 후 다시 저성장의 늪에 빠지느냐 하는 중대한 분수령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정부청사에서 경제민생활성화 대책회의 및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민간부문의 회복 모멘텀이 점차 강화되고 있지만 양적완화 축소와 환율 변동성 확대, 취약업종 자금조달 애로 등 대내외 리스크요인도 상존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자영업자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어 체감경기 개선을 위한 정책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 부총리는 경제 회복 모멘텀을 확고한 추세로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해 그간 발표한 정책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때보다 적시성있고 속도감있는 정책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국민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집행점검을 강화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와의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다. 현 부총리는 "정부가 발표한 정책의 집행이 지연돼 시장이 반응하지 않는다면 원인이 무엇이든 최종 책임은 정부에 있다"며 "경제활성화 핵심법안들이 조기에 통과되도록 국회 설득과 협력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공투자 집행률을 끌어올리는 등 경기보완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현 부총리는 "올해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의 투자사업 집행률을 지난해 대비 각각 0.7%포인트(4000억원), 2%포인트(1조원) 높이겠다"며 "사내유보금을 활용해 내년 투자계획을 올 4분기에 1000억원 수준 당겨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금·보조금 사업의 집행관리를 강화하고 지방교부세를 적기에 교부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회의에서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활성화 추진계획', '해양플랜트 산업 발전방안' 등이 논의됐다.


현 부총리는 "공공부문이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을 선도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공무원과 교사 신규채용시 시간선택제 목표비율을 정해 내년부터 2017년까지 7급 이하 공무원 4000명을 채용하고 인사·처우 등에서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공기관의 경우 2017년까지 9000명을 시간선택제로 채용하고 경영평가시 시간선택제 평가기준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 같은 흐름이 민간부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년부터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신규 채용한 사업주에게는 2년간 국민연금, 고용보험 보험료의 사업주 부담분 전액을 지원"하고 "시간선택제 근로자가 사회보험제도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기로"했다.


해양플랜트 산업에 대해서는 "세계 에너지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해양에너지를 발굴·시추·생산하는 해양플랜트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대적으로 취약한 기자재 분야의 국산화와 경쟁력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4대 분야의 100대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하고 가스공사, 석유공사 등 공기업 발주사업을 활용해 국산개발 기자재 수행실적을 쌓게 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현 부총리는 "엔지니어링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현재 3개인 해양플랜트 특성화 대학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해양플랜트 마이스터고도 운영하겠다"며 "아울러 대형조선소와 중소조선소 간 상생협력 사업 활성화와 선박금융 지원 확대를 통해 중소조선소의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