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구례군(군수 서기동)이 한국생산성본부와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이하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한국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13 CDP cities Korea 컨퍼런스’에서 기후변화대응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모범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가뭄, 폭염, 장마, 홍수 등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대응에 모범이 되는 지자체를 장려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개최됐다.
12일 서울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한국 생산성본부 진홍 회장, CDP Paul Dickinson 회장, 주한영국대사관 Scott Wightman 대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우수 자치단체 상패 수여, 국내외 우수 도시 사례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구례군은 ‘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굴뚝없는 친환경 기업 유치, 보존과 이용이 조화로운 생태관광개발 추진, 국내 최고의 청정환경 유지와 신재생 에너지 확대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시상식에 참석한 손재술 기획감사실장은 “앞으로도 산업경제 · 농업 · 관광 등 모든 분야에 친환경 정책을 펼쳐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DP는 영국에 본사를 둔 비영리단체로 2000년 설립 이후 매년 전세계 4000여 개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활동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으며 환경경영평가 분야에서 높은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
이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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