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금융조달방안 등에 관심을 갖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건설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2일 국토부 주최, 해외건설협회 주관으로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ICC) 2013'에서 서 장관은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프로젝트와 금융 부문에 대해 깊은 관심을 이어갈 것"이라며 "프로젝트의 열매가 건실하게 성숙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청된 해외 발주처 관계자들에게 국내 기업의 프로젝트 참여도 독려했다. 서 장관은 "한국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최근 5년간 연평균 585억달러 기록하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을 비즈니스 동반자로 만나는 것은 발주처, 한국 건설기업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이 되고 국가 간 협력관계도 증대시킬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이어 "앞으로 사흘간 개최되는 이 행사가 우리 기업과 해외 발주처, 다자개발은행 상호 간의 협력과 이해를 증진시키는 동시에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발주하는 프로젝트에 대한민국의 관련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전 세계 41개국 54개 기관 소속 고위 관계자 74명이 참석해 각국별 주요 발주예정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우리 기업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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