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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외국인 동반 매수에 상승…2000선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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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2000선 회복을 향해 상승 중이다. 미국의 경기개선 기대에 대한 전망과 함께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매수세에 힘입어 개장 이후부터 상승폭을 늘려간 코스피 지수는 현재 2000선에 육박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1.54포인트(1.09%) 오른 1998.84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중국의 산업생산 호조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헬스케어 업종이 상승을 주도하며 주요국 지수가 0.5% 안팎으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로 연방정부 등 정부기관이 쉬면서 경제지표 발표가 없고 채권시장 역시 휴장해 거래가 한산했다. 주 후반 월마트 등 대형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강보합 마감해 다우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역시 이날 1983.94로 상승 출발해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매수세에 1990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7억원, 18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36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468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1.87%), 운송장비(0.96%)를 비롯해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유통업,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등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도 삼성전자(1.75%), 현대차(1.41%), 포스코, SK하이닉스,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NAVER, LG화학, 한국전력, SK텔레콤, KB금융 등 대부분이 강세다. 현대모비스(-0.65%), 기아차(-0.48%), 한국전력(-0.17%)은 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531종목이 강세를, 4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233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86종목은 보합.


코스닥 역시 7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현재 전장보다 6.64포인트(1.32%) 오른 509.58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25원 내려간 107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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