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손예진의 감성 연기가 빛난 '공범'에 대한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범'은 지난 11일 하루 전국 356개 상영관에 2만 496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167만 2094명이다.
앞서 '공범'은 할리우드 SF대작 '그래비티'와 '토르: 다크 월드'의 공세에 대항하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켜왔다. 평일 관객수는 다소 줄었지만 영화는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관객을 극장으로 인도하고 있다.
15년 전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故 한채진 군 유괴 살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 '공범'은 공소시효 15일 전 범인의 목소리를 듣고 사랑하는 아빠를 떠올리게 되면서 시작된 딸의 잔인한 의심을 그려낸 영화다. 국동석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손예진 김갑수의 연기력이 빛났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655개 상영관에 7만 3258명의 관객을 동원한 '토르: 다크 월드'가 차지했다. 이어 2위는 614개 상영관에 5만 6248명의 관객을 모은 '동창생'이 이름을 올렸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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