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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착제로 열쇠구멍 막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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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 서부경찰, 속옷 훔친 20대 입건

광주 서부경찰서는 11일 순간접착제를 이용, 현관 출입문 열쇠구멍을 막아 문을 잠그지 못하게 한 뒤 속옷을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지난 7일 오전 2시께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의 원룸들에 들어가 속옷 30여장을 훔치는 등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29회에 걸쳐 120만원상당의 속옷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는 순간접착제를 현관 열쇠구멍에 주입해 잠금장치를 망가뜨리고 피해자가 오전에 문을 잠그지 못하고 출근하는 사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박씨는 자신의 성욕을 만족시키기 위해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원룸촌 주변에서 배회하는 박씨를 검거해 차량에서 100장의 여성 속옷을 발견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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