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 서부경찰서는 29일 망치로 차량 9대를 부수고 이를 제지하는 고등학생과 경찰관을 폭력을 행사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로 조모(4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조씨는 지난 28일 오후 9시 15분께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의 한 골목에서 술에 취해 망치를 휘둘러 차량 9대를 부순 것도 모자라 이를 제지하는 고등학생 김모(16)군과 경찰관 김모(48) 경위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이날 현장에 출동해 검거에 나선 김 경위의 머리를 망치로 내리쳤지만 김 경위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조씨는 알코올중독 증세로 병원 입원 치료를 받다 외출한 뒤 소주 2병을 마시고 만취 상태에서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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