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안전보건공단이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에 따라 건설공사가 활발히 진행 중인 혁신도시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선다.
백헌기 이사장과 관계자들은 11~12일 양일 간 울산과 대구의 혁신도시 건설 현장을 찾아 작업공정별 위험요인을 살피고 현장관계자들과 재해예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먼저 11일에는 다음 달 완공 예정인 울산 우정 혁신도시 내 안전보건공단 신축사옥 찾아 마감 공사 예방과 감전사고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울산 우정 혁신도시는 지난 2월에 문을 연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를 포함해 안전보건공단 등 모두 8개 기관이 내년 말까지 이전할 예정이다. 총 69㎡ 면적에 3개동이 건립되는 안전보건공단 신축사옥은 현재 약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12일에는 한국가스공사 등 11개 기관이 이전하는 대구 신서 혁신도시를 방문한다. 건설상황을 살피고 혁신도시 내 열병합발전소 신축현장을 찾아 안전보건 작동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어 공단은 지역별 건설공사를 담당하는 17개 현장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개정된 건설분야의 산업안전보건법에 대한 설명과 건의사항 수렴 등 안전보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백헌기 이사장은 "다양한 협력업체와 많은 근로자들이 참여하는 혁신도시 건설공사는 모기업에서 각별하게 안전관리를 챙겨야 한다"며 "무리한 공기단축을 지양하고 협력업체가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