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안전보건공단이 공적개발원조의 일환으로 베트남 산업안전보건 지원에 본격 나선다.
안전보건공단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는 3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산업안전보건 훈련센터' 인프라 강화를 위한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베트남 산업안전보건훈련센터 역량강화를 위해 투입되는 금액은 약 100억원으로 이중 우리나라는 약 38억원 규모의 공적개발원조 자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보고회 자리에서 안전보건공단은 '산업안전보건 훈련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2016년까지 지원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공단은 앞으로 훈련센터 내 13개 체험교육시설, 실습용 산업장비 30여종의 확충을 지원하고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 교육을 담당할 현지 강사 등을 육성하게 된다.
한편, 안전보건공단은 우리나라의 고용노동부에 해당되는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와 지난 2009년 기술협력협정을 맺고 관련 공무원 초청연수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인 KOICA 베트남사무소장은 성공적인 사업 착수를 기원하면서 "이번 지원을 통해서 한국의 우수한 산업안전보건분야 정책과 재해예방노하우가 베트남에 성공적으로 전수돼 베트남 국민의 안전과 건강보호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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