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11일 우리투자증권은 강원랜드에 대해 높은 분기별 이익성장이 시작됐다며 목표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도 '보류'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배석준 연구원은 "영업 및 세금관련 규제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지만 슬롯머신 증설효과 본격화와 테이블 추가 가동 가능성에 따른 높은 이익성장 가시성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3분기 잠정실적은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슬롯머신 증설효과로 3분기 슬롯머신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2.4% 증가했다"며 "슬롯머신은 테이블 대비 홀드율이 높고 안정적이라는 특징 보유하고 있어 슬롯머신 비중 확대는 동사 이익의 질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지난 해 낮은 실적베이스와 슬롯머신 증설 효과를 감안했을 때 동사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9.8%, 22.0% 증가할 전망"이라며 "내년 상반기부터는 테이블 추가 가동 가능성까지 열려 있기 때문에 전년동기 대비 25% 내외의 양호한 영업이익 성장이 분기별로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영업 및 세금관련 규제는 여전히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라면서도 "당분간 신규 세금 이슈 제기나 추가 영업규제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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