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대신증권은 11일 코웨이에 대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데 이어 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코웨이는 3분기 매출 4892억원, 영업이익 970억원, 순이익 6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54.2%, 382.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선경 연구원은 "품질개선과 서비스 강화로 렌탈 해약률이 사상 최저치인 0.82%를 기록했고 여기에 판관비도 통제해 영업이익률이 19.8%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며 "4분기에는 원가절감과 판관비 통제가 지속되고 기저효과까지 나타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상서비스가 축소되면서 판매 대비 비용이 크게 줄고 있고 주스프레소, 매트리스, 안마기 등 주문자위탁생산(OEM) 방식으로 이익률 개선과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또 부진한 중국 화장품 사업을 정리할 가능성도 높게 점쳤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상향으로 목표주가를 높인다"며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락앤락 등 동종그룹 보다 높은 실적 모멘텀에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어 안정적인 주가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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