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통합진보당은 9일 서울광장에 천막당사를 설치하고 해산 심판청구에 항의하는 장외투쟁을 이어갔다. 이날 이정희 대표는 대중 집회서 박근혜 대통령을 '박근혜 씨'로 지칭해 논란이 됐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정권 심판·국정원 해체·공안탄압 분쇄 5차 민주 찾기 토요행진' 연설에서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검찰총장까지 잘라내는 박근혜 씨가 바로 독재자 아닌가"라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정권 비판한다고 야당에 대해 내란음모죄 조작하고 정당 해산까지 청구하면서 헌법을 파괴하고 야당을 탄압하는 박근혜 씨가 바로 독재자 아닌가"라고 또 한번 말하며 "박근혜 씨를 여왕으로 모시고 숨죽이는 새누리당"이라고 연설 내내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생략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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