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동양건설산업의 매각이 또 무산됐다.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동양건설산업은 8일 "회생절차 조기 종결을 위한 인수합병(M&A) 일정에 따라 이날 마감했으나 입찰을 신청한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고 공시했다. 이어 "M&A 조기 종결을 위해 매각을 다시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동양건설산업은 M&A 우선협상대상자인 노웨이트 컨소시엄과 본계약을 체결했으나 컨소시엄이 지난 8월 중도금을 내지 않아 계약이 해지됐다.
한편 '파라곤' 브랜드로 알려진 동양건설산업은 45년의 역사를 가진 종합건설회사다. 2010년까지 17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1년 서울 세곡동 헌인마을 프로젝트금융의 부실로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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