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짝퉁' 아이폰으로 유명세를 탄 중국 제조업체 구폰(Goophone)이 이번에는 스마트 워치를 내놨다.
7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언와이어드 뷰(Unwired View)는 "이제는 짝퉁 제조를 넘어 유행을 선도한다"며 '구폰 스마트 워치'의 사진을 소개했다.
구폰 스마트 워치는 1.54인치 240×240 터치스크린에 1.2㎓ 미디어텍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5MP(또는 2MP) 카메라, 512MB 램, 4GB 저장공간에 와이파이, FM라디오, 블루투스, GPS 등을 지원한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탑재된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사진에 윈도폰 특유의 '타일' 형태 유저인터페이스(UI)가 적용돼 있다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OS에 윈도폰 UI가 적용돼 있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구폰은 지금까지 '구폰 i5' '구폰 i5c' '구폰i5s' '구폰S4 메가' '구패드 미니' 등 복제품을 선보이며 원조 제품의 5분의 1 수준 가격으로 판매했다. 하지만 이번 스마트 워치는 299.99~399.99달러에 달해 저렴하지는 않다는 평이다.
한편 구폰은 지난 8월에도 애플이 아이폰을 발표하기도 전에 구폰 i5c 영상을 먼저 공개해 네티즌을 헷갈리게 하기도 했다.
구폰 스마트 워치는 구폰 공식사이트(http://www.goophone.cc/watch.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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