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즈리뷰 "열성 얼리어답터조차 단념케 만드는 쇼킹한 가격"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의 커브드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가 미국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 등장했다.
8일 미국 온라인 전자제품 판매 사이트인 네그리 일렉트로닉스에는 갤럭시 라운드 언락 모델이 1129.50달러(약 120만3000원)의 가격에 올라와 있다. 세금까지 포함하면 소비자 구입 가격은 더 높아진다.
네그로 일렉트로닉스에서는 갤럭시 라운드 블랙 모델만 구입이 가능하며 현재 재고 부족으로 '이월 주문'이라는 문구가 떠 있다. 갤럭시 라운드 생산 물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앞서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국내에만 출시한다고 밝혔다.
호주 온라인 휴대폰 판매 사이트 모비시티닷컴에도 갤럭시 라운드가 1199.95호주달러(약 120만8000원)의 가격에 등장한 상태다.
해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폰즈리뷰는 "갤럭시 라운드를 쇼킹한 가격에 미국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며 "1129.50달러는 열성 얼리어답터조차도 단념하게 만드는 가격"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네그리 일렉트로닉스에서 갤럭시 라운드를 주문할 수도 있고 결정을 내리기 전에 LG G 플렉스 가격이 나오기를 기다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달과 이달 나란히 커브드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갤럭시 라운드는 좌우, LG G 플렉스는 상하로 휘어진 게 특징이다. 갤럭시 라운드는 국내에서 108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고 이날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는 LG전자 LG G 플렉스는 갤럭시 라운드 가격보다 9만원가량 낮은 99만9900원에 판매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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