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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 플렉스', 플렉서블폰 시리즈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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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프로-G패드-G플렉스로 G 시리즈 라인업 완성…이달 국내 출시 이어 미국, 일본 출시 논의중

LG전자 "'G 플렉스', 플렉서블폰 시리즈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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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LG전자가 'LG G 플렉스'를 플렉서블(flexible·휘는) 스마트폰 시리즈로 키울 예정이다. 이달 판매를 시작하는 LG G 플렉스에 이어 내년에는 LG G 플렉스 2도 출시한다.

권봉석 LG전자 MC사업본부 상품기획그룹장(전무)은 5일 서울 여의도동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LG G 플렉스 간담회에서 "G 시리즈는 'G', 'G 프로', 'G 패드', 'G 플렉스' 4개 제품들로 구성될 것"이라며 "현재 차기 제품 출시 시기는 말할 수 없지만 지속성을 갖고 매년 G 플렉스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창민 MC사업본부 한국마케팅담당(상무)도 "LG G 플렉스 2, LG G 플렉스 3 등을 내놓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라운드에 이어 LG G 플렉스 출시로 플렉서블 스마트폰 시대가 본격화된 가운데 LG전자는 LG G 플렉스를 시리즈로 가져가면서 플렉서블 스마트폰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플렉서블 스마트폰에 있어서 경쟁사 대비 높은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봉석 전무는 "현재 기술로 300R 이하의 곡률도 구현할 수 있으며 곡률 부분에서는 소비자의 반응을 신중하게 살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마창민 상무는 "경쟁사 제품은 좌우로 휘고 LG G 플렉스는 상하로 휘었는데 기술적인 이유 때문"이라며 "LG G 플렉스는 (경쟁사 제품과 달리) 배터리까지 휘었기 때문에 상하로 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 상무는 또 "앞으로 움직이게 될 제품 진화의 방향과 관련해 정답에 가까운 제품이 될 수 있도록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판매 목표와 관련해서는 시장에서 숫자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경우 커브드 디스플레이 양산 체제는 소규모가 아니라 대규모"라며 "기술도 중요하지만 사용자 가치도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소비자들이 쓰는 제품으로 내놨고 그렇게 마케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G 플렉스는 오는 12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다. 출고가는 미정이다. LG전자는 LG G 플렉스를 미국, 일본 사업자를 통해 출시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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