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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싱 유럽회사 더 산다, 이번엔 핀란드 전력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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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싱 유럽회사 더 산다, 이번엔 핀란드 전력회사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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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아시아 최고 부호 리카싱(李嘉誠) 회장이 핀란드 에너지회사 포르툼의 한 사업부문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리카싱 회장이 청쿵(長江)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홍콩의 비중을 줄이고 유럽 사업을 확장하는 가운데 진행되는 인수 건이어서 더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청쿵그룹 계열사 청쿵 인프라스트럭처 홀딩스는 포르툼의 전력공급망에 관심을 갖고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그는 청쿵 인프라스트럭처는 금융회사 UBS와 함께 인수 제안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르툼은 1월에 전력공급 사업부문을 매각하고 발전에 집중하는 사업구조 개편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포르툼 전력공급 사업부문에는 청쿵 인프라스트럭처 외에 인프라스트럭처 투자회사인 헤이스팅스 펀즈 매니지먼트, 퍼스트 스테이트 인베스트먼츠가 구성한 컨소시엄 등도 인수 의향을 나타내고 있다.


포르툼은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16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한다. 지난해 이 사업부문에서 약 7억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WSJ는 포르툼 전력공급망 인수 가격을 55억6000만~69억5000만달러로 예상했다.


리카싱 회장의 청쿵그룹은 앞서 6월에 네덜란드 폐기물처리·발전회사 RAV를 13억달러에 사들였다. 지난해에는 영국 가스공급회사 웨일스앤드웨스트유틸리티(WWU)를 10억달러에 인수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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