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성전자 경영진들 "우리의 미래는 밝다"

시계아이콘01분 27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박민규ㆍ김재연 기자] 삼성전자가 8년 만에 개최한 '애널리스트데이'에서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은 삼성전자의 미래가 밝다는 점을 강조했다.


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권 부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정보기술(IT) 시장이 포화됐다고 하지만 같은 시장이라도 특정 부분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이 같은 틈새시장을 어떻게 찾아내고 여기에 포커스를 맞춰 투자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고객의 요구와 IT를 접목시키면 새로운 분야의 기회가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좋은 기술을 즉각 고객 수요에 접목할 수 있는 게 삼성의 강점"이라며 "수직계열화를 통해 사업부 간 시너지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훈 경영지원실장(사장)은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글로벌 시장 지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미래 성장성에 대해 역설했다.


이 사장은 "지난 3년간 매년 평균 16%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지역별 매출 비중도 미국 28%, 유럽 23%, 중국 18% 등으로 균형이 잘 잡힌 구조"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3년간 연평균 32%씩 성장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1~17%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 성장에 대해 이 사장은 "일반 판매관리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판매량을 전 체적으로 상승시켰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윤부근 소비가가전(CE)부문 사장은 "TV사업은 지속 성장할 것이고 생활가전사업은 삼성전자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내년에 TV 시장이 1000억달러(약 10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초고화질(UHD) TV와 스마트TV가 중요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삼성전자 TV가 세계 시장에서 8년 연속 1위를 지킬 것으로 확신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올 상반기 세계 평판TV 시장에서 1위를 달성했다.


신종균 정보기술·모바일(IM)부문 사장은 이날 삼성전자가 스마트폰·휴대폰 1위에 이어 태블릿에서도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펼쳐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신 사장은 "삼성전자 태블릿 출하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해 올해는 40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며 "올해 삼성전자의 태블릿 성장률은 20% 이상으로 점유율이 전 지역에서 균형 있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동수 메모리사업부 사장은 3차원(3D) V낸드플래시 등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혁신 제품들이 메모리사업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자신했다.


전 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저가 공급업체에 머무는 데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에코시스템 리더가 되는 것"이라며 "적은 비용으로 고성능을 내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업계의 반응이 아주 좋다"고 말했다.


우남성 시스템대규모집적회로(LSI)사업부 사장은 파운드리(수탁생산) 부문에서 추격자를 넘어 선도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우 사장은 "인정하기 싫지만 지난 8년 파운드리사업에서 리딩기업들을 따라간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기술 리더십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12년 연속 전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양보한 적이 없다"며 "삼성은 시장의 변화를 잘 읽는다. 항상 신속하게 대처해 적응하는 회사는 삼성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김 사장은 "디스플레이산업 전망은 그 어느 때보다 밝다"며 "혁신적 제품 개발로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