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군비로 78곳 배수갑문 스크린, 인양장치 설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지방관리 방조제에 배수갑문 스크린을 설치해 해수 침수피해를 사전에 차단한다.
이를 위해 군은 군비 2억원을 투입해 배수갑문 스크린 및 자동비 인양장치 설치 공사를 실시한다.
이는 바닷물 수위 상승시 방조제 배수갑문에 부유물질이 끼어 뜻하지 않게 겪어왔던 농경지 해수 침수 피해를 사전해 방지해 나가고자 하는 것으로, 농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가관리 방조제의 경우 배수펌프장이 설치되어 있고 관리인이 상주되어 있지만 지방관리 방조제의 경우 관리가 취약한 형태로 배수갑문 스크린과 자동비 인양장치가 설치되면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올해 지방관리 방조제 중 해수피해나 부유물질 유입 가능성이 큰 지구 27곳 68개소에 배수갑문 비상비 앞쪽 스크린을 설치하고 1지구 5개소에는 자동비 인양장치를 설치한다.
스크린과 자동비 인양장치 설치가 완료되면 이물질로 인한 해수 침수와 집중호우시 원활한 배수처리로 645ha의 농경지가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사업으로 지방관리 방조제의 50% 가량에 배수갑문 스크린을 설치할 수 있게 되었다”며, “사업의 효과성을 측정해 지속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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