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6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디젤 하이브리드 기술이 탑재된 '더 뉴 E300 블루텍 하이브리드 아방가르드' 모델을 출시했다.
배기량 2143㏄의 새 차는 직렬 4기통 엔진에 20㎾ 전기모터가 적용돼 복합연비는 17.2㎞/ℓ(고속 19.5㎞/ℓ, 도심 15.7㎞/ℓ)에 달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2g/㎞에 불과하다. 최고출력 204마력(4200rpm), 최대토크는 51.0㎏ㆍm(1600~1800rpm)로 강력한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7.5초에 가능하다.
시속 35㎞까지는 전기모터의 힘으로 가속할 수 있으며 엔진시동 없이 최대 1㎞까지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다. 고전압 배터리가 엔진룸에 있어 트렁크가 넉넉한 점, 같은 속도를 유지할 경우 엔진 가동 없이 전기모터의 힘만으로 속도를 유지해 연비개선에 큰 역할을 하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집중력이 떨어진 운전자에게 경고메시지를 전하는 주의어시스트 기능은 시속 60~200㎞까지 범위가 넓어졌으며, 액티브 파킹어시스트는 평행자동주차에 직각자동주차까지 가능해졌다.
신형 E클래스 라인업은 이번에 디젤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돼 기존 가솔린ㆍ디젤 모델과 함께 총 12개로 늘었다. 가격은 8170만원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