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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X번호, 12월부터 010으로 자동변경…일부 단말기 별도 변경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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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X번호로 3G·LTE 이용자 대상
구형단말 별도로 번호변경 처리 안하면 2014년부터 발신 정지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다음달부터 01X(011, 016, 019)번호로 3G· LTE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의 번호가 010으로 변경된다. 갤럭시U, 옵티머스 EX 등 일부 구형단말 사용자는 미리 번호변경 처리를 하지 않으면 발신이 정지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시적 번호이동'을 선택한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이동통신사업자가 개발한 자동 번호변경 시스템(OTA)의 성능 검증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


한시적 번호이동 제도는 01X번호를 이용하는 2G 이용자 중 2013년 10~12월에 010번호로 전환하는 것에 동의한 사람에 한해서 기존 번호 그대로 3G·LTE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이번 시연의 성공으로 3G와 LTE 서비스를 이용하는 01X 번호 이용자들은 대리점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010 번호로 변경된다.


자동 번호변경에 앞서 이통사들은 개별 문자알림과 신문광고 등을 통해 이용자들이 전환 일정을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알리고, 번호변경 이후에도 바뀐 번호 안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하지만 OTA 적용이 어려운 구형단말을 가지고 있거나 OTA 적용 기간 중(12월 2일~13일) 해외로밍 또는 일시정지 등의 계획을 가진 이용자들은 반드시 미리 이통사 대리점이나 홈페이지, 고객센터를 통해 번호변경을 처리해야 한다. 2013년 12월 31일까지 010으로 번호변경을 처리하지 않으면 2014년 1월 1일 0시 이후에는 발신기능이 정지된다.


이에 따라 이통사들은 텔레마케팅 등을 통해 고객의 번호 변경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며, 정부는 관련 홍보 및 OTA 실시기간 중 야간 근무 상담원 증원 등을 이통사에 당부해 이용자의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관리·감독할 계획이다.


김주한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이번 시연회 성공을 통해 130만명 가까이 되는 한시적 번호이동 대상자들이 큰 불편 없이 010으로 번호를 변경할 수 있게 됐다"며 "한시적 번호이동 서비스가 순조롭게 종료될 수 있도록 이통사의 적극적 대응을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OTA 적용은 01X 이용자 중 '3G·LTE로의 한시적 번호이동'을 선택한 이용자에 한한 것으로, 01X 번호를 통해 2G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은 한시적 번호이동 종료와 관계없이 01X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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