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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 손예진, 아름다운 여배우의 한계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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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 손예진, 아름다운 여배우의 한계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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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공범'(감독 국동석)의 손예진이 '스릴러 퀸'에 등극했다. 이 아름다운 여배우는 폭 넓은 감정연기로 호평을 얻으며 완벽하게 '믿고 보는 배우'의 자리를 꿰찼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공범'은 한국영화 중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어느덧 150만 관객을 향해 순항 중이다.


영화의 흥행에는 무엇보다 손예진의 공이 컸다. 그는 아버지를 의심하게 되는 딸로 분해 선굵은 감정연기로 극찬세례를 받았다.

'공범'은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유괴살인사건 공소시효 15일 전, 범인의 목소리를 듣고 아버지를 떠올리게 된 딸 다은(손예진 분)의 잔인한 의심을 그려낸 작품이다.


자신을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아빠 정순만(깁갑수 분)을 의심하면서 다은은 슬픔과 불안, 괴로움 등 다양한 감정을 넘나든다. 몸 안의 모든 감정을 소모하는듯한 짐승같은 손예진의 연기는 러닝타임 95분 내내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앞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손예진은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동물적 감각을 의지했다. 나도 모르는 인간의 분노, 의심에 의한 혼란 그런 것을 극대화시키는 생각을 계속 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거기에 너무 빠지다 보면 중요한 감정신을 찍을 때 에너지가 없겠구나 하는 생각에 대본을 멀리 했다"며 "중요한 장면을 찍을 때 문득 생각나는 느낌을 활용했다. 최대한 에너지를 비축해뒀다가 폭발시킨거다. 순간 몰입이 중요했다"고 다은 역을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손예진의 아버지로 출연한 김갑수의 연기 역시 호평 받을 만하다.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부녀 호흡은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스릴러의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아름다운 여배우로 극장가를 장악했던 손예진은 깊고 넓어진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의 반열에 올라섰다. '공범'이 얼마나 더 많은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을지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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