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이 이란 개발 프로젝트에 20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키로 양 국이 합의했다고 A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에 지원될 200억달러가 국제사회의 제재 조치 때문에 중국이 이란에 송금하지 못한 자금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이란의 최대 원유 수입국인데, 이란으로부터 수입한 원유 대금을 아직 이란에 송금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정부 대변인은 국제사회의 제재 조치 때문에 220억달러의 원유 수출 대금이 아직 중국에 묶여있다고 밝혔다.
이란 현지 미디어는 이란 의회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주 중국을 방문한 알리 라리자니 이란 국회의장이 중국 지도부와 회동에서 이번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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