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의 대이란제재 이후 한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량이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중국, 인도 등 아시아의 주요 원유 수입국들이 사들여온 이란산 원유는 96만1127배럴로, 일년전 같은기간 보다 22% 줄었다.
이란산 원유 수입 감소 추세는 인도와 한국에서 두드러졌다. 한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7%가 줄었고 인도의 경우 45%나 감소했다.
일본도 이란산 원유 수입량을 22.5% 줄였다. 중국은 감소폭이 2%에 그쳤다. 6월 한 달만 따지면 이들 아시아 4개국은 이란에서 하루 평균 79만54 배럴의 원유를 들여왔다.
이같은 흐름은 미국의 대 이란 경제제재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의미하지만 중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량이 더 감소해야 추가 제재의 의미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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