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편의점 세븐일레븐은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등을 위해 소량 포장된 PB(자체브랜드) 식품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출시한 햄버거스테이크(3000원, 100g)는 고기 함량이 높아 육즙이 풍부하며, 달콤한 소스와 다진 국산돼지고기, 양파 등이 어우러져 식감이 좋다. 간편하게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데워 간단한 밥 반찬으로 즐길 수 있다.
사골 만두국(2500원, 140g)은 사골국물에 국산 돼지고기만두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만두국을 컵 형태로 만들었기 때문에 뜨거운 물을 부어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이 1인용 PB 상품을 출시한 이유는 편의점에서 간단한 식사대용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의 올해 9월까지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정간편식(HMR)으로 분류된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배(199.1% 순 증가) 늘어났고 볶음밥 등 냉동 식사류 상품도 같은 기간 19.6% 매출이 올랐다.
안승남 세븐일레븐 MD(상품기획자)는 "1~2인 가구 증가로 인해 편의점에서 식사대용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맛과 건강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 출시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거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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