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MBC 새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극본 손영목, 연출 강대선 이재진)사 10%대 시청률로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황금무지개'는 시청률 10.9%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스캔들: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 기록한 첫 방송 시청률인 16.4%에는 현저히 떨어지는 수치이지만, 무난한 기록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황금무지개' 첫 회에서는 자극적인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돼 몰입도를 높였다. 서진기(조민기 분)가 하빈(이채미 분)을 유괴하고, 김한주(김상중 분)가 우연히 그 아이를 거둬 키우게 됐다. 하비는 윤영혜(도지원 분)의 딸이었지만, 김한주는 감옥에 다녀온 탓에 하빈이 영혜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처럼 '황금무지개'는 첫 방송부터 출생의 비밀과 앞으로 그려질 인물들 간의 갈등을 예고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자극적 소재에만 초점이 맞춰질 경우 자칫 '막장드라마'라는 오명을 지울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동시간 방송된 SBS '열애'는 11.9%를, KBS2 '보물지도'는 5.4%를 각각 기록했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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