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신세계그룹이 "변종 SSM 사업을 일체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1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계약이 종료되는 이마트 에브리데이 기존점에 대해 모두 중단하겠다"며 "변종 SSM 사업에 대해 추가 출점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강후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정 부회장을 향해 "이마트 에브리데이 상호를 쓰는 변종 SSM이 5년만에 34개나 증가했다. 롯데·GS 홈플러스 등 666개의 변종 SSM이 생겨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경제민주화와 동반성장에 맞지 않는 SSM사업을 앞으로 계속 할 것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정 부회장은 "사실 이 변종 SSM이라고 말하는 상품공급점 사업은 중소상인들에게 이마트의 경쟁력을 나눠드리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정 부회장은 "변종 SSM에 대한 추가 출점을 완전히 중단하겠다. 국민께 약속 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날 증인 출석의 소회를 묻는 질문에 "지난달 15일 국감때 허인철 이마트 대표이사의 부적절한 행동과 무성의한 답변에 죄송하다"고 밝히며 "직원 교육을 잘못 시킨 제 책임으로 철저히 관리해서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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