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경남FC의 미드필더 김형범이 K리그 클래식 주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30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 팀의 4-2 승리를 이끈 김형범을 34라운드 MVP로 선정한다고 1일 밝혔다. 활약에 힘입은 경남은 강등권(12∼14위)인 12위 강원FC(승점 29)와의 격차를 3점으로 유지하며 11위를 지켰다. 연맹은 "효과적인 측면 플레이와 과감하고 강력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고 선정 이유를 덧붙였다.
주간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시즌 18호 골로 득점 선두에 나선 김신욱(울산)과 인천전에서 1골을 터뜨린 고무열(포항)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김형범과 함께 강승조(경남), 박희도(전북 현대), 최진호(강원FC)가 포함됐다. 수비수 자리는 박원재(전북), 윤신영(경남), 김치곤, 이 용(이상 울산)이 영광을 누렸고, 골키퍼 부문은 김승규(울산)에게 돌아갔다.
전북이 부산을 3대 2로 물리친 경기가 베스트매치로 뽑혔고, 전북은 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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