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일 LG생명과학에 대해 단기 주가 모멘텀 부재가 우려된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호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의 2014년 실적을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0.4%, 영업이익 7.2%, 순이익 12.6% 각각 낮추고 목표주가도 14.3% 하향 조정했다"면서 "밸류에이션 대비 연구개발(R&D) 성과 여부가 주가 결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다만 하반기 실적 모멘텀 및 R&D 모멘텀 등 단기 주가 모멘텀 부재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LG생명과학의 올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하며 부진했다.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줄어든 919억원, 영업이익은 47.2% 감소한 16억원를 기록했고 순손실 1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 연구원은 "인플루엔자 백신 매출 공백과 R&D 투자비용 증가에 따라 실적이 부진했다"면서 "4분기는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1215억원, 영업이익은 64.5% 줄어든 67억원, 순이익은 89% 축소된 14억원으로 예상되며 전년 동기 기술료 167억원의 역기저효과의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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