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유로권의 8·9월 실업률이 12.2%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은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유로권(유로화 사용 17개국)의 9월 실업률이 12.2%로 예상치 12.0%보다 높았다고 발표했다. 8월 실업률도 12.0%에서 12.2%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EU가 1995년 실업률 통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EU 28개 회원국 전체의 9월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11.0%다.
유로권의 9월 실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만6000명 증가한 1945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로권의 25세 이하 청년 실업률은 24.1%로 청년실업자 수는 355만명에 달해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유로권의 10월 인플레율은 0.7%로 2009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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