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지난달 일본의 실업률이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2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9월 실업률은 4.0%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와 부합하는 것으로, 전달 4.1%에서 0.1%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같은 달 경제활동 참가율은 59.1%로 8월 59.4%에서 소폭 늘었다. 취업자 수는 전달에 비해 19만명이 증가했고, 비취업자 수도 전달 대비 9만명이 증가했다.
일본의 실업률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덮친 2008년 최고점에서 하락 추세다. 지난 6월에는 4년 만에 처음으로 4% 이하로 떨어지면서 고용시장이 회복되는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8월 실업률이 다시 4.1%로 상승하며 아베신조 일본 총리의 경기 부양책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일본의 지난달 가계지출은 일 년 전보다 3.7% 증가했다. 교육비가 전년 대비 37.5% 늘었고, 의류 및 신발(8.0%)과 주거비(5.1%) 등의 지출 증가폭이 컸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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