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영국 2위 은행 바클레이즈의 3분기(7~9월)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가까이 급감했다. 채권, 통화 등의 투자 수익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3분기 조정 세전이익이 13억9000만파운드(2조36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25.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와 부합하는 실적이다.
채권, 통화, 원자재 등으로부터 나오는 수익이 44% 가까이 급감하면서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실적 부진에도 주가는 상승세다. 런던 거래소에서 오전 8시3분 현재 바클레이즈는 2.5% 상승한 272.7펜스를 기록하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올해 9.8% 올랐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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