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61주 연속 상승하는 등 주택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지난 10개월 동안 서울에서 2억원 미만 전세 아파트가 2만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서울 지역에서 전셋값이 2억원 미만인 저가 전세 아파트는 지난해보다 2만988가구 감소한 34만1074가구로 집계됐다.
저가 전세 아파트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강서구, 노원구, 성북구 순으로 집계됐다. 강서구는 지난해 말에 비해 저가 전세 아파트가 2만4667가구에서 2만877가구로 3790가구나 감소했다.
노원구도 8만8456가구에서 8만5939가구로 2517가구, 성북구도 1만1195가구에서 9095가구로 2100가구 줄었다. 구로구는 3만1574가구에서 2만9671가구로 1903가구나 감소했다.
저가 전세 아파트가 1000가구 이상 감소한 지역은 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구로구(1903가구) ▲서대문구(1673가구) ▲양천구(1639가구) ▲금천구(1359가구) ▲도봉구(1142가구) ▲동대문구(1033가구) 등이었다.
2억원 미만 저가 전세 아파트가 가장 많은 구는 노원구로 8만5939가구나 됐다. 이어 ▲도봉구 4만572가구 ▲구로구 2만9671가구 ▲강서구 2만877가구 순으로 비강남권이면서 소형 아파트가 많은 지역이다.
강남권에서는 소형면적 재건축 추진 아파트가 많은 강동구(1만7301가구)와 강남구(1만6695가구)가 2억원 미만 전세가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권일 닥터아파트 팀장은 "올해 서울 전셋값이 급등하자 전세 수요자들이 인천과 경기 지역으로 몰리면서 수도권 전셋값이 급등했다"면서 "서울 전세시장 안정이 수도권 전체 전셋값 안정에 직결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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