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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직장인 50% "유리천장때문에 승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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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국내 여성 직장인 2명 중 1명은 회사 내에서 여성의 고위직 승진을 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 유리천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여성 직장인 326명을 조사한 결과 49.1%가 유리천장이 ‘있다’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남성 중심의 조직문화라서’(38.1%, 복수응답)가 첫 번째로 꼽혔다. 이어 ‘여성 고위직 상사의 비율이 적어서’(32.5%), ‘남성 직원 급여가 더 높아서’(30%), ‘남성 위주로 주요 업무가 진행되어서’(29.4%) 등 순이었다.


직속 상사 비율을 살펴보면, ‘남성’이 72.7%로 ‘여성’(27.3%)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직장인 90.2%는 결혼 후 직장생활 유지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실제 결혼여부와 관계 없이 직장생활이 가능할 것 같다는 응답자는 절반도 못 미치는 42.6%였다.


이는 출산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0.2%는 직장생활을 위해 자녀계획을 미뤘거나 미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성 직장인 10명 중 6명(62.6%)은 재직 중인 회사의 조직문화가 ‘남성 중심’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 같이 답한 이유로는 ‘남성 직원의 비율이 높아서’(28.4%)가 뽑혔다. 이어 ‘핵심 업무를 남성 위주로 담당해서’(18.1%), ‘고위직이 남성 위주라서’(14.7%), ‘승진 등 인사평가에 남성이 유리해서’(13.2%) 등의 답변도 있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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