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건강보험에 가입한 직장인 중 최고액 월급인 17억원을 받는 고소득자는 자생한방병원에서 일하는 S씨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월 14억4000만원을 받는 대목산업개발 J씨, 3위는 월 14억3000만원을 받는 삼성전자의 S씨로 나왔다.
또한 매달 7800만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는 직장인이 가장 많은 사업장은 김앤장 법률사무소(14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 부과기준인 월평균보수월액 상한액(7810만원) 이상을 급여로 받는 직장인은 5월 기준으로 현재 2522명이었다.
직장가입자는 매달 급여의 5.89%(사용자와 직장 가입자가 절반씩 부담)를 건보료로 내고 있지만 소득상한액이 정해져 있어 월 7810만원 이상의 고액 소득자는 월 최대 230만원의 건보료를 내도록 돼 있다.
고소득 직장인 4위는 한국정밀의 L씨로 매달 13억4600만원을 받았다. 5위는 월 13억1500만원을 받는 삼성엔지니어링 M씨, 7위는 월 10억5000만원을 받는 영신공업사 Y씨 등이다. 이처럼 월급이 10억원을 넘는 직장 가입자는 모두 7명이었다.
SK그룹에서는 8위에 SK이노베이션 C씨(월 9억7500만원)와 17위에 SK C&C C씨(7억800만원)가 올랐다.
매달 7800만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는 직장인이 가장 많은 사업장으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148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62명으로 2위, SK에너지(현 SK이노베이션)가 28명으로 3위에 올랐다.
이어 법무법인 광장(20명), 현대자동차(14명), 삼일회계법인(12명), 대신증권(11명), KTB투자증권(9명), SK텔레콤(8명), 메리츠종금증권(8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최근 5년간 보수월액 1000만원 이상 고소득자는 2009년 13만988명에서 2010년 14만1379명, 2011년 18만4744명, 2012년 22만4683명, 2013년 5월 25만3286명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