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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부자-일반근로자 '연봉' 860배 차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2초

-홍종학 민주당 의원실 국세청 자료 분석
-종합소득자 상위 100명 연봉 215억원 vs 일반근로자 평균 연봉 2150만원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우리나라 부자들의 연평균소득이 일반근로자의 소득 보다 860배나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경기침체에도 '슈퍼부자'들의 지갑은 더 두터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종학 민주당 의원이 10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종합소득자 상위 100명의 1인당 연평균소득은 215억7382억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근로소득자 상위 100명의 1인당 연평균소득은 67억479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일반근로자들의 연봉수준은 2510만원에 그쳤다. 샘플조사를 위해 선택한 일반근로자 1326명 중 중위소득자를 추려낸 결과였다. 일반 '월급쟁이'와 부자들의 연봉은 860배 차이가 나는 것이다.


또한 부자들의 '두터운 통장'은 경기 불황과는 거리가 멀었다. 실제로 종합소득 상위 10만명의 1인당 연평균 소득은 2007년 2억8929만원에서 2011년에는 3억8890만원으로 34.4%가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의 경상경제성장률 26.7%보다 6.7%포인트 높은 것이다.


특히 일반근로자(5인 이상 상용근로자 기준)의 임금증가율 12.5%보다 거의 3배가 높았다. 일반근로자 임금은 2007년 268만원에서 2011년 302만원으로 4년 동안 34만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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