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장학회 명예의 전당 보고 환갑때 자녀들 준 용돈 100만원 장학금으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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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 마장동에 사는 김미숙씨는 올해 환갑을 맞았다. 그는 성동구에서 40년째 거주하면서 임대업을 하고 있다.
이런 김씨가 얼마전 손자와 함께 성동구청에 왔다가 우연히 구청 1층에 마련된 '성동장학회 명예의 전당'(명판 사진)을 보고 환갑 때 자녀들이 준 용돈을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며 28일 구청을 찾아 100만원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씨는 평소에도 장애인과 노숙제 급식 제공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한 사람으로 "큰 돈은 아니지만 장학기금에 보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김씨의 기부 사실을 명판으로 만들어 명예의 전당에 만들어 올릴 예정이다.
성동구청 1층에 마련된 성동장학기금 명예의 전당은 배수억 삼연산업 회장이 25억원을 기부한 것은 비롯 5000만원 이상 낸 세종쎄앤피, 윤동림, 이석원 외 1, 신평씨앤씨 등 4명 등 명판 113개이 붙여 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도 300만원을 기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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