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21회 성동구민대상 시상식’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野神' 김성근 감독이 성동구 체육진흥상을 받게 됐다.
현재 고양 원더스 감독을 맡고 있는 김 감독은 성수동에 오래 살면서 야구 발전에 남다른 역할을 해 성동구 체육진흥상을 받게 됐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28일 오후 1시20분 구청 3층 대강당에서 남다른 봉사정신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귀감이 되는 모범 구민 5명에 대한 시상식을 가진다.
성동구는 ‘서울특별시 성동구’가 태어난 1946년9월28일을 ‘성동구민의 날’로 정하고 지역사회발전에 적극 힘써 온 모범구민을 선발, 1993년부터 ‘성동구민대상 시상식’을 열고 있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성동구민대상’에는 지난 8월13일부터 9월17일까지 추천·접수 받은 10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지 확인 조사를 거쳐 심사한 결과 4개 부문에서 5명이 결정됐다.
먼저 봉사상 수상자인 조광윤씨는 본인도 6급 장애를 가진 불편한 몸이지만 10년이 넘게 저소득층 도시락과 장애인 밑반찬 배달을 해오면서 홀몸어르신과 장애인들에게 말벗이 되고 있다.
성수2가제3동 새마을지도자 회장 및 자생봉사 단체인 한사랑회 총무로 활동하는 이광현 씨는 어르신 식사대접 및 위문품 전달, 자율방범활동을 통한 범죄 없는 안전하고 깨끗한 마을 만들기 봉사, 연탄나눔 행사, 집수리 봉사 등 적극적인 봉사활동으로 사랑을 나누고 있는 성동구의 자랑스러운 주민이다.
효행상 수상자인 김종옥씨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위암으로 투병했던 시아버지와 치매를 앓고 있던 시어머니를 사망할 때까지 지극 정성으로 돌보았다.
문화예술상 수상자인 김기수 씨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 예능보유자로서 원형 그대로의 봉산탈춤을 복원하고 전승하는 데 역점을 두고 2004년부터 현재까지 성동구 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연 및 체험학습을 펼쳐옴으로서 우리 문화를 후손들에게 전수하는 등 전통문화확대에 기여한 공적이 높다.
이와 함께 25억원 사재로 삼연장학재단을 설립해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배수억 회장에게도 특별한 공로를 인정하는 감사패를 전달하기로 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수상자 분들처럼 헌신적 봉사와 희생을 통해 아름다운 사랑을 실천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져 정감 있고 살기 좋은 성동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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