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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2015년까지 손실" vs "상장하면 주가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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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내달 초 뉴욕증시 상장을 앞둔 트위터에 대해 엇갈린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트위터가 최소한 2015년까지는 이익을 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한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는 트위터의 가능성을 감안하면 수익모델이 없다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BOA는 이날 트위터 관련 컨퍼런스 콜을 가졌다.


BOA 애널리스트들은 트위터의 순손실 규모가 점차 줄겠지만 2015년까지는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BOA는 트위터의 순손실 규모가 올해 5600만달러를 기록한 후 2015년에 2100만달러까지 줄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 증가율도 계속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BOA는 트위터의 매출이 올해 전년대비 98% 증가한 6억28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 증가율은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54%, 31%로 둔화돼 내년 매출은 9억6600만달러, 내후년 매출은 12억60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트위터는 앞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한 4억2220만달러라고 밝힌 바 있다.


트위터 상장을 앞두고 수익모델이 확실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BOA가 같은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하지만 덕 카스 씨브리즈 파트너스 매니지먼트 사장은 수익모델이 없다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카스는 트위터가 대중들의 가장 큰 소통 창구가 되고 있으며 이같은 사용자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은 트위터의 미래 성공을 보장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카스는 트위터의 주가가 상장 후 한 달만에 2배로 오를 것이라며 자신은 트위터 주식에 32.50달러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열렬한 트위터 지지자인 카스는 지난 7월부터 이달 초까지 한동안 트위터를 끊었다. 그 이유에 대해 카스는 트위터를 비관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었다며 한동안 트위터를 하지 않으면서 트위터의 많은 잠재력을 생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카스는 지난 8일부터 트위터 활동을 재개했다.


카스는 트위터를 1990년대 초반의 AOL과 1990년대 중반의 아마존에 비교하며 트위터가 독점적인 시장 지위를 갖고 있으며 '신성화된 주식(anointed stock)'의 하나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기존이 수익 전망과 같은 잣대로 트위터 주가를 평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카스는 또 최고 수준의 성장률 또한 트위터 주가 전망을 밝게 해주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위터의 매출 증가율이 향후 3~5년간 70%를 웃돌 것이라며 링크트인, 질로우, 페이스북 등 넓은 범위에서 같은 범주에 속하는 기업들의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용자 대비 기업가치를 따져도 트위터는 다른 비슷한 성격의 기업들 수준에 비해 낮게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결정된 트위터의 공모가 범위는 17~20달러다. 트위터의 공모가는 내달 6일 결정되며 트위터 주식은 7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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