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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학교폭력, '데이터 셔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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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학교폭력, '데이터 셔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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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0대 청소년들 간에 '데이터 셔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올 초 한 통신사가 데이터를 타인 간에도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부터다.


29일 동아일보는 신종 학교 폭력으로 '와이파이 셔틀'에 이어 '데이터 셔틀'이 성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셔틀'이란 학교 폭력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에게 주기적으로 심부름을 시키는 것을 뜻한다. 빵을 사오라고 시키는 '빵 셔틀'과 숙제를 대신 시키는 '숙제 셔틀', 가방을 들어주는 '가방 셔틀' 등에 이어 최근에는 '핫스팟' 기능을 켜 놓는 '와이파이 셔틀'이 등장하기도 했었다.


데이터 셔틀은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에게 '데이터 상납'을 요구하는 신종 학교 폭력이다. SK텔레콤이 지난 2월 데이터를 타인 간에도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이를 일부 학생들이 학교 폭력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는 것이다.

SK텔레콤은 학교 폭력에 악용될 것을 우려해 만 18세 이하 청소년 이용자들에 한해서는 데이터를 받는 것만 가능하도록 설정했다. 하지만 부모님의 명의로 가입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막을 방법이 없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내부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부모 명의의 휴대전화를 쓰는 경우나 직접 부모님 휴대전화로 데이터를 보내는 경우까지 막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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