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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라만차·고스트...11월 뮤지컬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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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맞아 뮤지컬 대작들 잇달아 개막..화려한 캐스팅으로 이목

위키드·라만차·고스트...11월 뮤지컬 '대전' 위키드 지난해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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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11월 연말연시를 맞아 뮤지컬 대작들이 잇달아 개막한다.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브로드웨이 최고 흥행작부터 뮤지컬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창작 뮤지컬까지 다양한 종류의 뮤지컬들이 '관객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한정된 공연 팬들을 모으기 위해 각 작품마다 화려한 무대와 캐스팅을 자랑한다.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은 역시 뮤지컬 '위키드'다. 지난해 2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해 역대 최대 흥행을 기록한 전적이 있는 만큼 올해 공연에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54번의 무대 체인징, 350벌의 의상, 11.4m의 거대 '타임 드래곤' 등 화려한 무대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국내 배우들이 오리지널팀이 보여줬던 재미와 감동 그 이상을 보여줄지다. 옥주현, 박혜나, 정선아, 김보경 등 네 명의 마녀들이 꾸미는 무대는 11월22일부터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영화 '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한 영국 웨스트엔드 최신작인 '고스트'는 11월25일부터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국내 첫 공연을 시작한다. 영화의 감동을 무대에서 구현해내기 위해 마술과 영상을 활용한 최첨단 기술을 도입했다. 패트릭 스웨이지가 맡았던 '샘'역에는 TV와 무대를 오가며 한참 주가가 높은 주원이 배우 김준현과 김우형과 함께 캐스팅됐다. 데미 무어가 연기한 '몰리' 역에는 가수 아이비와 뮤지컬 배우 박지연이, 우피 골드버그가 맡았던 '오다메 브라운' 역은 최정원과 정영주가 맡았다.

위키드·라만차·고스트...11월 뮤지컬 '대전'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중에서


'맨 오브 라만차' 역시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으로, 2005년 한국 초연 이후 김성기 류정한 조승우 정성화 황정민 서범석 홍광호 등 7명의 돈키호테를 배출해냈다. 올해는 조승우와 정성화가 다시 돈키호테로 돌아왔고, 감초 역할을 하는 '산초'는 이훈진, 정상훈이 캐스팅됐다. 꿈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주는 뮤지컬로, '이룰 수 없는 꿈'이란 뮤지컬 넘버가 특히 유명하다. 11월19일부터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아바'의 히트곡들을 모아서 만든 작품으로 크게 사랑을 받아왔던 뮤지컬 '맘마미아!'는 올해는 오리지널 팀이 직접 내한한다. 이번 공연을 끝으로 국내에서는 당분간 '맘마미아!'를 만나볼 수 없기 때문에 팬들로서는 이번 공연이 놓치기 힘든 기회다. '댄싱퀸', '아이 해브 어 드림', '땡큐 포더 뮤직' 등 아바의 노래들을 원어 그대로 들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중장년층들에 독보적인 사랑을 받아온 작품으로, 올해는 11월26일부터 서울 블루스케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창작뮤지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은 뮤지컬 '친구'다. 장동건, 유오성 주연의 동명의 영화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는 뮤지컬로 무대를 옮겼다. 지역정서를 뛰어넘는 섬세한 스토리텔링과 거기에 맞는 20여곡의 뮤지컬 넘버들이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에 많이 등장하지 않았던 준석과 동수의 대립 이면에 있는 이야기들도 추가돼 '부산 최초 시네뮤지컬'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곽경택 감독이 직접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안재모, 조형균, 김찬호, 창민(2am), 정상택, 김중호 등이 캐스팅됐다. 11월29일부터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먼저 선보인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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