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테르센, 오버파 치고도 "여전히 선두~"

선라이즈 대만챔피언십 셋째날, 유선영이 4타 차 2위서 '추격전'

수잔 페테르센이 선라이즈 대만챔피언십 셋째날 그린 주변에서 칩 샷을 하고 있다. 양메이(대만)=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세계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대회 2연패를 예약했다.

26일 대만 타오위안현 양메이의 선라이즈골프장(파72ㆍ639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선라이즈 대만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3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도 사흘째 선두(6언더파 210타)를 유지했다. 5번홀까지 보기 3개를 쏟아내면서 흔들리는 듯했지만 이후 버디 3개(보기 1개)를 추가해 공동 2위그룹을 4타 차로 따돌렸다.

페테르센에게는 타이틀 방어와 함께 상금랭킹 1위 박인비(25ㆍKB금융그룹)의 결장을 틈타 상금 격차를 9만달러까지 좁힐 수 있는 호기다. 한국은 유선영(27ㆍ정관장)이 공동 2위(2언더파 214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지난해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메이저퀸'으로 올 시즌에는 우승 없이 '톱 10'에만 두 차례 들었다. 박세리(36ㆍKDB금융그룹)와 최나연(26ㆍSK텔레콤), 신지은(21), 지은희(27)가 공동 7위(1오버파 217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