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라이즈 대만챔피언십 1라운드서 버디 6개 사냥, 2위그룹과 3타 차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디펜딩챔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일찌감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4일 대만 타오위안현 양메이의 선라이즈골프장(파72ㆍ639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선라이즈 대만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다.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 당당히 선두다. 시즌 3승을 수확하며 박인비(25ㆍKB금융그룹)의 독주체제에 제동을 걸고 있는 선수다.
상금랭킹 2위 페테르센은 이 대회에서 우승상금 30만달러를 보태면 1위 박인비와의 격차를 약 9만달러로 좁힐 수 있다. 박인비는 더욱이 국내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 차 이 대회에 결장한 상황이다. 페테르센에게는 박인비를 압박할 수 있는 호기인 셈이다.
페테르센은 이날 2번홀과 16번홀(이상 파3)에서 1타씩을 까먹었지만 페어웨이를 단 2차례 놓치는 데 불과한 안정된 드라이브 샷을 과시하며 순조롭게 버디를 끌어 모았다. 캐럴라인 헤드월(스웨덴)과 앨리슨 월시(미국), 카린 이셰르(프랑스) 등이 3타 차 공동 2위(1언더파 71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한국은 최운정(23ㆍ볼빅)과 지은희(27)가 공동 6위(이븐파 72타)에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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