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세계 2위 트럭 제조업체인 볼보의 3분기 세전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18% 감소했다고 25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볼보의 2분기 EBIT(이자비용, 법인세 차감전 이익)는 24억크로나(약 3억80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3분기 29억2000만크로나 보다 18% 줄었다. 31억5000만크로나의 순익을 예상한 전문가들의 기대에도 못 미쳤다.
볼보의 부진한 실적은 18개월간의 경제 침체 터널을 갓 빠져나오기 시작한 유럽에서 트럭 수요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해 1~8월 산업계 전체 대형트럭 출하량은 유럽에서만 8.1% 감소했다. 여기에 크로나의 가치 상승으로 수출분에 대해 환차손이 발생한 것도 순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볼보의 3분기 매출액은 4.9% 줄어든 649억크로나로 집계됐다. 다만 3분기 주문량은 7.5% 증가한 4만4224대를 기록했으며 출하량은 4.1% 늘어난 4만8261대로 집계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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