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중국의 은행간 단기대출 금리가 25일 사흘째 급등중이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은행 간 단기대출 금리 지표로 쓰이는 7일물 환매조건부 채권(RP) 금리는 오후 2시11분 현재 전일 대비 14.85%포인트 상승한 5.5%를 기록중이다.
인민은행이 17일 이후 공개시장조작을 통한 유동성 공급을 중단하면서 은행 간 금리는 최근 사흘 연속 급등해 5%대도 넘어섰다. 은행권 '자금경색' 우려가 짙었던 지난 6월 28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중국 경기 개선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확인되면서 중국 정부는 느슨하게 풀었던 통화정책의 고삐를 다시 틀어쥐는 분위기다. 지난주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중국으로의 자금 유입량 증가가 신용 확대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경고하며 시중 유동성 흡수를 예고했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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