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걸그룹 티아라가 올 연말 국내 가요계에 다시 한번 복고 열풍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티아라는 오는 12월 2일 2013 '나 어떡해'를 발표하고 음악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나 어떡해'는 1977년 제 1회 대학가요제 추억의 대상 곡 샌드페블즈의 곡으로, 티아라는 그들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2013 나 어떡해'로 재탄생 시킬 전망이다.
티아라의 '2013 나 어떡해'는 그 당시 그 시절의 반주를 샘플링해 그 반주 위에 작곡가 신사동호랑이와 북극곰이 세련된 멜로디를 입혀 '나 어떡해'의 주 멜로디와 조합해 만들었다.
특히 10, 20대가 좋아하는 편곡과 40, 50대가 추억할 수 있는 기존 멜로디로 인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팝 댄스곡이라는 점은 제 2의 복고 열풍을 기대케 하고 있다.
또 지난 2011년 '롤리폴리'로 복고열풍을 일으킨 바 있는 티아라는 당시 노래는 물론 신선한 복고 패션으로도 큰 인기를 받았기에 이번 활동에서 또 어떤 패션을 선보일 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이들은 '롤리폴리' 활동 당시 추억의 교련복과 당시 유행했던 츄리닝 등을 입고 무대에 올라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며 국민 걸그룹으로 도약한 바 있다.
'나 어떡해' 뮤직비디오 역시 세간의 관심거리 중 하나. 당시 '롤리폴리' 뮤직비디오에 80년대 최고 스타로 활동한 임예진과 전영록이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전영록은 딸 전보람을 위해 기꺼이 출연에 응하며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렇듯 티아라는 곡에 맞춰 의상과 액세서리, 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완벽한 복고 콘셉트를 제대로 소화, 국내 음악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만큼 '나 어떡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좋은 흐름 속에서 티아라의 '나 어떡해'가 '롤리폴리'를 뛰어넘는 복고 열풍을 몰고 올 수 있을 지 사뭇 기대된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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